[핑거이슈] 환공포증은 사실 공포증이 아니다

작성 : 2020-03-11 00:01:53

반복되는 문양에서 거북함을 느끼는 증상 환공포증

전 세계 16%의 인구가 가지고 있다는데..

도대체 환공포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서 아직 많은 연구가 이뤄진 건 아닌데.

가장 대표적인 가설은 환공포증이 인간 진화의 산물이라는 거야.

 

독이 있는 생물은 화려한 무늬나 반점이 있는 경우가 많잖아?

그걸 학습해온 인간들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무늬를 봤을 때,

두려움을 느끼고뇌에 위험신호를 보낸다는 거지.

 

 

환공포증의 원인으로 꼽히는 또 다른 가설도 있어.

 

영국 켄트 대학의 심리학 연구팀은 환공포증의 원인이

기생충과 전염병에 대한 심층 공포라고 발표했어.

 

환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잠재적으로 전염병에

현저하게 불안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는 거야.

 

천연두홍역 등 전염병은 피부에 발진이 나고,

진드기같은 벌레에 물릴 때도 피부에 작은 반점들이 생기지?

 

이것에 예민한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반복되는 무늬나 구멍을 봤을 때

피부 질환과 비슷한 형상으로 인식해서

혐오나 회피 감정이 생긴다는 거지.

 

하지만 이것 또한 흥미로운 가설 중 하나일 뿐!

아직 환공포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어.

 

사실 환공포증은 공포증이 아니야.

아직 정신질환 질병으로 정식 등재되지 않았거든

환공포증이라는 말도 인터넷상에서 만들어진 말이야.

 

미국 에모리대학 스텔라 로렌코 부교수팀의 실험 내용인데.

 

일반적으로 사람은 위협이 되는 동물의 이미지를 보면

심장박동수와 호흡이 빨라지고 동공이 확대되지.

잠재적인 위험에 관한 이런 반응을투쟁 혹은 도피 반응이라고 말해.

 

하지만 연구팀이 사람에게

반복된 무늬나 구멍 이미지(즉 환공포증 유발 사진)를 보여줬을 때

동공이 크게 수축되는 부교감신경계 반응이 일어났어.

 

이는 공포나 두려움의 반응이 아닌

단순히 혐오감을 느꼈을 때의 반응이야.

결국 환공포증은 공포증도 아니고 병도 아니라는 거지.

 

질병이 아니다보니깐 뚜렷한 치료법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

상담센터나 신경정신과에서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럼 오늘 핑거 이슈는 여기까지!

다음에도 쉽게 집어먹는 이슈로 찾아올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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