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발생한 최악의 사건"...수리남서 어린이 등 9명 피살

작성 : 2025-12-29 06:40:01 수정 : 2025-12-29 06:42:21
▲ 자료이미지

남미 수리남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총 9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수리남타임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수리남 경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한 남성이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성인 4명과 어린이 5명을 숨지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난동으로 다른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참극은 수도 파라마리보 동쪽 리슐리외 지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강력히 저항하는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했습니다.

살인 혐의 피의자로 전환된 해당 남성은 다리 부위에 총상을 입고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피의자가 자신의 자녀 등 가족들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들어 발생한 최악의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구 60만 명의 소국인 수리남은 국내에서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수년 사이 치안이 급격히 불안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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