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오늘 밤 자정쯤 여수 동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에는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형길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이형길
네, 여수 국동항에 나와있습니다.
이곳도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바람의 강도가 세지고 있습니다.
오후 한 때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도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국동항을 비롯해 전남 항포구에 많은 선박 3,600여척이 피항해 있는 상황인데요.
여수항과 고흥 녹동항 등에는 15개 항로에 여객선 운항이 오늘 하루 멈춰 섰습니다.
현재 제주도 상륙을 앞두고 있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밤 12시쯤 이곳 여수 동쪽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올수록 초속 20미터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피해에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또 여수를 비롯한 전남 해안가와 지리산 인근에는 지난 주말부터 하루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태풍 오마이스가 많은 비를 더 뿌리고 있어 산사태 등 비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오늘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주민 1만 2,000여 명에게 마을회관 등 지정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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