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환자실서 항생제 안 듣는 '슈퍼 박테리아' 집단 감염
제주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항생제가 거의 소용없는 '슈퍼 박테리아'에 환자들이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제주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1명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군속균종(CRE)'에 감염된 뒤 모두 23명의 환자가 CRE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급 법정감염병인 CRE는 '최후의 항생제'로 꼽히는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장내 세균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큰 문제가 없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염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