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언제 와.." 산사태로 숨진 주인 12일 굶어가며 기다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인을 잃은 개가 12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개는 숨진 주인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 산사태로 쓸려간 집터 근처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29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던 경북 봉화군 춘양리 서동리 인근 야산에서 굶주려 야윈 상태의 개가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개는 열흘 이상 굶주린 상태로 추정되는데 발견 당시, 다리가 부러지고 배에도 상처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발견된 개가 지난 15일 오전 발생한 산사태로 숨진 60대 여성 A씨가 키우던
202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