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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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소리에 젖는 문학감성!"..제2회 진도해변시인창작학교 개최
    보물섬의 해변에 나앉아 파도소리에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시심을 돋구어 문학의 매력에 흠뻑 젖어볼 수 있는 이색 문학캠프가 열립니다. 4일 전남 진도에 자리한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은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2회 진도해변시인창작학교'를 전남 진도군 임회면 바닷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 처음 개최돼 전국의 문학인과 일반 문학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었던 '진도해변시인창작학교'는 올해에도 시와 문학의 향기에 빠져 무더위를 식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2024-07-05
  • "세상 바꾸는 시!"..기후 변화에 저항하는 시인의 '낮은 외침'
    ◇ 현실의 문제 다루는 시의성 중요해 "저는 시에서 시의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의 문제를 피해갈 수가 없고 그것도 편안하게만 이야기할 수가 없잖아요. 우리는 예전에 민주화 투쟁을 몰두했지만 지금은 우리의 삶의 모습들이 민주화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들이 지금 밀물처럼 밀려오잖아요. 이것이 제가 시를 통해 세상과 독자에게 하고자 하는 말입니다." 최근 6번째 시집 '파씨 있어요?'를 도서출판 시인의일요일에서 출간한 고성만 시인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변화 물결은 크게 세 가지"라며 "첫째 기후 변화, 둘째 인구 구
    2024-07-04
  • "통일활동 역량 높이자!"..민주평통 광주지역 자문위원 연수 ‘성료’
    민주평통자문회의 광주지역 자문위원 연수가 7월 3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습니다.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의 통일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지역회의의 이날 연수에는 광주광역시 자문위원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번 연수는 한반도 정세와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자문위원들이 지역별 통일활동과 정책건의를 추진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요 연수 프로그램은 '2024 주요업무 추진 현황 및 계획'과 '북한이탈주민
    2024-07-03
  • "올여름휴가 '촌캉스' 어때?"..매력만점 남도의 시골길로!
    고즈넉하고 평온한 시골 농촌 마을을 찾아가는 휴가를 즐기는 '촌캉스'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떠나는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남도의 농촌 여행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낮은 구릉과 산야를 치마폭처럼 펼치고 서남해안 다도해를 끼고 있어 '국내 여행지 톱 3'로 부상하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의 올여름 '2024년 농촌 여름휴가 축제' 인기코스로 선정된 곳을 간추려 소개합니다. ◇ 중년 여성들의 감성 듬뿍 풍기는 시골여행 농촌여행에 관심
    2024-07-03
  • 영광 불갑사·해남 은적사 불상..'보물' 된다
    전라남도 사찰의 불교 유적 2건이 국가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3일 국가유산청은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과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靈光 佛甲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十王像 一括 및 腹藏遺物)’은 수조각승 무염(無染)을 포함해 정현(正玄), 해심(海心) 등
    2024-07-03
  • "여름밤 수놓을 클래식 궁정음악에 빠져 볼까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18세기 유럽 궁정음악가들의 대표 명곡을 선사하는 여름밤의 음악회가 열립니다. 클래식 연주단체 'K아트'는 오는 4일 저녁 7시 반 광주광역시 북구문화센터에서 '고전의 전환점 Ⅰ-오스트리아의 궁정음악가들'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칩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K-아트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박승유 양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가 지휘를 하며 연주곡에 대한 배경과 의미 등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진행됩니다. K아트의 '고전의 전환점' 첫 번째 시리즈인 '오스트리아의 궁정음악가들'에는 따뜻한 음색과 섬세한 테크닉을 겸비
    2024-07-02
  • “책벌레라고요?”..앉아서 세상 꿰뚫어 보는 ‘독서왕’ 주부들
    '책벌레'라는 말이 있습니다. 죽기 살기로 독서하고 공부하는 데만 열중하는 사람을 약간의 놀림조로 이르는 말입니다. '간서치'(看書痴)라는 말도 있습니다. '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입니다. 두 단어에는 글을 읽어 세상 일을 앉아서도 다 헤아리는 사람이라는 칭찬과 글만 읽어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이라는 지청구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중국의 시인 두보는 '무릇 남자는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자는? 그리고 다섯 수레는 도대체 어느 정도의 분량일까요? ◇ 평범한 주부 독서모임 '글사랑 독서회'
    2024-07-01
  • [예·탐·인]'팔순' 앞둔 원로 수필가 문향선 "책은 인생의 길을 열어주는 스승"(2편)
    '팔순' 앞둔 원로 수필가 문향선 "책은 인생의 길을 열어주는 스승"(2편)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 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 인생의 긴 길에서 독서가 가장 위대한 친구 가난했지만 낙천적인 성격으로 책을 읽고 글을 썼다고 합니다. 평범한 삶이지만 위대한 스승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나 스코트 니어링에게 단순하게 사는 방법을
    2024-06-30
  • [예·탐·인]'팔순' 앞둔 원로 작가 문향선 "75년째 독서 중!"(1편)
    '팔순' 앞둔 원로 수필가 문향선 "75년째 독서 중!"(1편)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 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 도시락 싸들고 도서관 나와 책 읽어 문향선 작가는 1945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나 주로 광주광역시에서 살아온 이제 곧 80살을 바라보는 나이의 이름난 독서가입니다. 문 작가는 글사랑 독서회가 창립된 지
    2024-06-29
  • 제30회 ‘광주미술상’ 수상자에 조유나 작가 선정
    제30회 '광주미술상' 수상자에 34살 조유나 작가가 선정됐습니다. 사단법인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이사장 오건탁)는 2024년 제30회 '광주미술상' 수상작가로 광주에서 활동 중인 조유나 작가를 선정·시상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는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공모해 서류심사와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과한 3배수 후보를 압축한 뒤, 26일 오후 작가별 작품세계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듣고 운영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수상자 조유나 작가는 작가발표 때 초기 구상 작품에서 비구상 작
    2024-06-28
  • "'복부팽만' 우리쌀 유산균 먹으면 걱정 끝”..건강식품 변신한 쌀!
    쌀로 만든 토종 유산균이 과민성 장 증후군 등 복부질환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과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한국형 쌀 유산발효물이 대장염과 과민성장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를 밝히고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 산업화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쌀 유산발효물에 사용된 토종 유산균(JSA22)은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것입니다. 쌀을 발효할 때 수입 유산균보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을 10배 많이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생체 외 실험
    2024-06-27
  •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팔상도’ 국보 지정 기념행사
    지난달 27일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의 국보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 달 만에 열렸습니다. 27일 오전 국가유산청은 순천시와 함께 송광사 대웅보전과 성보박물관에서 송광사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기념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송광사 무자 주지스님, 고경 성보박물관장스님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국보지정서 전달, 현판제막 등을 마친 뒤, 성보박물관에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함께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2003년 보물로 지정된
    2024-06-27
  • '용의 화가' 박소빈, 대륙에서 '용틀임'..특별 초대전
    '용의 화가' 박소빈 작가가 '청룡의 해'를 기념해 고향 광주에서의 전시회에 이어 중국에 건너가 잇따라 '용'을 테마로 한 초대 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중 한국문화원은 광주시립미술관 해외특별전으로 8월 31일까지 '박소빈: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 특별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용 문화는 한중 양국을 관통하는 문화 아이콘이기에 갑진(甲辰)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용과 사랑을 주제로 예술 세계를 펼치는 박소빈 작가를 초청해 특별전이 열리게 됐습니다. 연필드로잉 형식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
    2024-06-26
  •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잊지 말라!"..97세 필리핀 6·25참전노병의 '외침'
    오는 25일 6·25전쟁 74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생존 해외 참전용사'를 직접 찾아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뜻깊은 해외봉사활동이 진행돼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광역시 남구협의회 이창현 협의회장 등 20여명의 자문위원들은 지난 20일 필리핀 마닐라의 '한국전쟁 참전용사기념관'에서 고령의 생존 참전용사와 유족단체대표 등을 초청해 감사행사를 가졌습니다. 남구협의회는 이에 앞서 필리핀 국립묘지에 있는 한국전쟁참전비를 찾아 헌화 및 참배하고 이곳에 안장된 한국전쟁
    2024-06-24
  • [예·탐·인]서양화가 이존립 "관람객에 위안이 되는 작품이길"(2편)
    서양화가 이존립 "관람객에 위안이 되는 작품이길"(2편)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 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예술" - 작가로서 그리는 미래 세계와 꿈에 대해. "영화 '쇼맨' 마지막에 이런 자막이 나옵니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다'. 내 작품을 보고 행복했으면 좋겠습
    2024-06-23
  • [예·탐·인]서양화가 이존립 "내 그림 보고 행복했으면.."(1편)
    서양화가 이존립 "내 그림 보고 행복했으면.."(1편)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 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 그림 속 자연에 대한 인식은 '조화' "그의 정원은 천국으로 가는 길이 아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정원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만 달리 하면 삶이 곧 낙원이
    2024-06-22
  • '실명' 우현준 시인의 자전소설.."'쟁기 끄는 사람'에게 위로와 용기를.."
    '실명'의 위기에 직면한 20대 청년 시인이 자전적 소설을 펴내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젊은 시인 우현준 씨로 자전소설 '스물다섯 스물아홉 꿈꾸는 인쟁기'를 도서출판 고요아침에서 펴냈습니다. 우 시인은 24살에 서서히 실명해 가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진단을 받아 세상의 빛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좌절과 시름에 빠지지 않고 창작 열정을 불태워 자전 소설을 발간했습니다. 우 시인은 2023년 한국기독공보 신춘문예 당선과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장래가 촉망되는 시인입니다. 우 시인은 지난
    2024-06-21
  • "야생의 생태 화폭에 '풍덩'"..인간의 손 타지 않은 순수한 자연 그려
    인간에 의해 손을 타지 않은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생명을 그린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우제길미술관은 오는 29일까지 탁노 작가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탁 작가는 십 수 년 간 야생의 생태에 대한 주제 그림을 그려온 작가로 유명합니다. 탁 작가가 바라보는 생태는 자연과 우주의 섭리이자 잃어버린 인류의 지향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탁노 작가의 본명은 조영설로, 1960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났습니다. 탁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2024-06-21
  • 국악 꿈나무 '쑥쑥'..청소년 '국악 지휘자' 키우기 "얼쑤"
    우리 민족 전통음악 국악을 새롭게 되살려 내고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대중성 있는 국민의 음악으로 이끌어갈 국악 유망주들이 광주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릅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0일 저녁 7시 반 광주문화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제138회 정기연주회 '청소년 협연의 밤'을 개최합니다. 이날 협연은 국내 정상급 국악관현악단으로 손꼽히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정기공연 무대에 미래 국악인의 꿈을 키우며 아직은 공부와 연습으로 기능 연마 단계에 있는 청소년을 초대하여 큰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 주는 의도로 진행됩니다.
    2024-06-19
  • "'목사 시인' 김휼의 새벽기도 같은 감성의 메아리"
    ◇ 말이 아닌 마음 속의 기도 같은 시편들 "나의 시는 결국 기도에 닿아 있을 것입니다. 헤아리는 마음으로 사물을 오래 들여다보면 신비 아닌 것이 없고 기도 아닌 것 없습니다. 그 동안 오랜 기간 습작기를 거치면서 빠져나온 현실의 창작세계에서 누군가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나에게 하는 말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 세 번째 시집 '너의 밤으로 갈까'를 도서출판 시인의일요일에서 출간한 시인 김휼 씨는 현직 목사입니다.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북구 비움박물관 '시토크' 행사 '시인의일요일 인(in)광주'를 성황리에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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