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하고 평온한 시골 농촌 마을을 찾아가는 휴가를 즐기는 '촌캉스'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떠나는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남도의 농촌 여행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낮은 구릉과 산야를 치마폭처럼 펼치고 서남해안 다도해를 끼고 있어 '국내 여행지 톱 3'로 부상하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의 올여름 '2024년 농촌 여름휴가 축제' 인기코스로 선정된 곳을 간추려 소개합니다.
◇ 중년 여성들의 감성 듬뿍 풍기는 시골여행농촌여행에 관심이 높고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40~60대 여성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롯이 쉴 수 있는 지역별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의 '무등산 반디 평촌마을'은 깨끗하고 청정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활용한 생태체험 현장입니다.
가족과 참여할 수 있는 '가을밤에 만나는 반딧불이' 행사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평촌에서 느끼는 생태체험학교' 등 자연 체험 및 교육을 통해 생태계 복원과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전남 화순의 '화순허브뜨락'은 숨 쉬는 항아리에서 20년 묶은 천연소금을 이용하여 이곳에서 직접 생산한 청정한 허브로 허브소금을 만드는 치유농장입니다.
또 치유농업 시범농장으로써 향기 나는 허브와 아름다운 꽃 그리고 수목 등과 함께 음식치유, 원예치유, 독서치유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 활력이 넘치는 몸과 마음으로 행복을 증진합니다.
◇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촌캉스' 떠나 볼까'촌캉스'란 촌(村)과 휴가를 뜻하는 프랑스어 '바캉스'의 합성어로 농촌에서 보내는 휴가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촌캉스는 농촌치유마을과 치유농장에 머물며 여행을 통한 쉼과 치유,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특색 있는 농촌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 및 우울감 경감시키고 대인관계 회복 등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줍니다.
△전남 고흥의 '신촌꿈이룸마을'은 2023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청년들에게 고흥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 맺기 등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범 마을입니다.
◇ 언제 보아도 푸근한 농촌, 고향 풍경
농촌을 '국민의 쉼터'로 제공할 수 있는 농업유산과 아름다운 경관농업지역 중 농촌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도 선보입니다.
△전남 담양의 대나무숲은 자연을 탐방하며 걷기 좋은 곳인 대밭은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나 대밭이 있고 '생금밭'이라 불릴 정도로 삶과 경제, 문화적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졌습니다.
숲으로 산책로를 통해 방문객의 심신을 달래주며 대숲바람 소리를 들으면 천천히 걸으면 몸과 마음을 맑게 정화하게 됩니다.
△전남 완도의 청산도 구들장논은 우리 전통농업유산을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청산도 구들장논의 특징을 통해 섬마을의 농사 지혜와 자연 활용을 엿볼 수 있습니다.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고 2014년 세계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으로 물이 부족한 섬의 자연환경을 극복하여 만든 관개 시설입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7월 5~6일까지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리는 '2024년 농촌 여름휴가 축제(페스티벌)'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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