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수놓을 클래식 궁정음악에 빠져 볼까요?"

작성 : 2024-07-02 10:40:34 수정 : 2024-07-02 13:52:44
클래식 오케스트라 'K아트' 광주 공연
오스트리아의 궁정 음악가들’ 주제로
오는 4일 저녁 7시 반 북구문화센터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대결음악 등 연주
▲'K아트' 오케스트라가 오는 4일 저녁 7시 반 광주광역시 북구문화센터에서 '오스트리아의 궁정음악가들'을 주제로 공연을 연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18세기 유럽 궁정음악가들의 대표 명곡을 선사하는 여름밤의 음악회가 열립니다.

클래식 연주단체 'K아트'는 오는 4일 저녁 7시 반 광주광역시 북구문화센터에서 '고전의 전환점 Ⅰ-오스트리아의 궁정음악가들'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칩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K-아트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박승유 양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가 지휘를 하며 연주곡에 대한 배경과 의미 등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진행됩니다.

K아트의 '고전의 전환점' 첫 번째 시리즈인 '오스트리아의 궁정음악가들'에는 따뜻한 음색과 섬세한 테크닉을 겸비한 플루티스트 박예은 양주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이 협연자로 함께 합니다.

▲'K-아트'는 2016년 광주·전남 음악인 중심으로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이번 공연에서 18세기 오스트리아 궁정음악의 명곡을 연주한다

K-아트 오케스트라는 2016년 광주·전남 음악인을 중심으로 창단하여 실내악 및 오케스트라로 활동하고 있는 연주단체입니다.

참신한 공연 기획과 아이디어로 다양한 공연 장르를 시도하였으며 현재 일어나는 사회현상에 주목하고 인문학적인 관점을 예술에 반영하여 클래식과 현재를 잇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스트라빈스키의 '병사 이야기' 풀버전을 광주에서 초연하여 브르스 아돌프의 두 개의 음악극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연주하여 실험적이고 알려지지 않은 곡임에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K-아트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클래식 고전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든을 비롯 모차르트, 호프만, 푹스, 글록, 살리에리 등 당시 오스트리아 왕의 선택을 받아 궁중음악을 감독하였던 음악가들의 주옥같은 명곡과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곡들을 소개하게 됩니다.

이 음악회에 소개될 작곡가와 음악의 역사적 배경이 된 합스부르크 제국은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수도로 하여 600여 년간 유럽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K-아트 오케스트라의 광주 북구문화센터 공연 포스터

황제 요제프 2세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에게 오페라로 대결을 하게 했는데 살리에리가 승리하였으며 이 두 작곡가의 대결 곡들을 이번 K아트의 공연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궁정음악가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고전주의 음악의 발전사를 다루며 푹스, 호프만, M.하이든(요제프 하이든의 동생) 등 현재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곡가들의 관현악곡들도 선보이게 됩니다.

박승유 K아트 예술감독은 "K아트의 공연들은 공연계에서 잘 다루지 않는 음악들을 어떻게 하면 관객들과 재미있게 나눌 수 있을까 하는 수많은 고민 끝에서 나온다"면서 "익숙한 곡이 아니더라도 해설을 듣고 음악을 감상하며 즐거워 해주시는 관객들 덕분에 매번 새로운 시도를 주저 없이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연은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 작품으로 만 7세 이상 관람가능합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박승유 지휘자

한편 박승유 지휘자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지휘과에서 학사, 석사, 최고연주자과정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관현악과에서 학사, 석사,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습니다.

런던 국제 지휘 콩쿨 우승, 부카레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주최하는 BMI 국제 지휘 콩쿨 청중상 등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사)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 신인상을 시작으로 한국지휘자협회 2019 최우수 지휘자로 선정 및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넥스트 스테이지(Next Stage)'의 차세대 지휘자로 선정되어 다음 세대를 이끌고 갈 음악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양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 K아트 예술감독, 한국지휘자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성신여자대학교에 출강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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