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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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사랑이 무색"…1억 기부 무산시킨 함평군 행정
    【 앵커멘트 】 함평에서 출향 기업인이 고향을 위해 1억 원 기부를 약속하고 이 가운데 5,000만 원을 군에 맡겼는데, 공무원이 기부금을 독단적으로 운영하다 반환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기부자의 선의를 행정이 스스로 짓밟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4월, 함평 손불면 출신 기업인 김 모 씨는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먼저 5,000만 원을 넣은 통장을 군에 전달했습니다. 손불면에 계획된 길이 만들어지면 가로수를 심는다는 목표였습니
    2025-12-10
  • 곡성군, 주민 참여 소아과 모델로 국무총리상 수상
    전남 곡성군이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으로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습니다. 이 사업은 소아과가 없어 광주까지 원정 진료를 다녀야 했던 지역 의료 공백을 주민 참여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해소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곡성군은 2024년 옥과보건지소에서 출장 진료를 시작해 주민 수요에 맞춰 군 보건의료원 1층에 상시 진료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전문의 상주 배치로 소아·청소년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학부모의 이동 시간과 비용 부담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군 관계
    2025-12-10
  • 장성군, 지역먹거리지수 '대상'...전국 최고 등급 S 획득
    전남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 '2025년 지역먹거리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농촌·도농복합형·도시형 시범 등 2개 분야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장성군은 서면과 현장 평가에서 자치단체장의 정책 의지와 먹거리 거버넌스 운영, 지역 먹거리 공급 노력, 탄소 감축 정책 등이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수 평가가 도입된 2020년 이후 장성군이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온 가운데, 올해 처음
    2025-12-10
  • 담양군, 내년부터 참전유공자·5·18민주유공자 예우 확대
    전남 담양군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생활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부터 참전유공자와 5·18민주유공자 지원을 대폭 확대합니다. 담양군은 먼저 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리고, 그동안 본인 사망 시 수당이 끊기던 제도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배우자수당을 월 5만 원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우자수당은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담양군 보훈명예수당과는 중복 지급되지 않습니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해 참전유공자증, 가족관계증명서, 통장 사본만 지참해 읍
    2025-12-10
  • 담양 골목상권 5곳으로 확대...생활 상권 회복 속도 낸다
    전남 담양군이 올해 골목형상점가 4곳을 추가 지정하며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군은 지난 7월 담양중앙 상점가를 지정한 데 이어, 11월 쓰담길, 12월에는 죽녹원 북문·프로방스·국수거리 일대를 새롭게 지정해 총 5개 골목형상점가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들 상점가는 담양읍 중심 시가지뿐 아니라 담주리, 운교리, 학동리, 객사리 등 생활권 전반에 고르게 분포하며 지역 소비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담양중앙 상점가는 224개 점포가 밀집한 최대 규모 상권으로, 쓰담길과 죽녹
    2025-12-09
  • 화순 딸기, 본격 출하로 겨울 특산품 경쟁력 강화
    전남 화순군은 이달부터 겨울철 대표 명품과일인 고품질 딸기 출하에 본격 돌입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화순은 산간 지형에서 오는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은 딸기 생산에 적합하며, 주력 품종인 '설향'은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우수해 소비자 반응이 좋습니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는 안정적 생산을 위해 지난 9월 일제히 꽃눈분화 상태를 검사하고, 정식 후에는 10회 이상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재배관리와 기술지원을 체계적으로 강화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원예작물 생태적 종합관리 시범 사업'을 통해 미생물 활용과 적기 화
    2025-12-09
  • 나주 영산대교 53년만에 재가설 본격 추진
    나주의 노후 교량인 영산대교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실시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되며 53년 만에 재가설됩니다. 1972년 개통된 이 교량은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며 각종 통행 제한이 이어지는 등 안전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영산대교는 내년부터 관리 주체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 바뀌면서 공사 규모와 준공 목표 시기가 확정될 전망입니다.
    2025-12-08
  • 구복규 화순군수, 민주당 공천 불투명…전남도당 "재심 남아있어"
    구복규 화순군수가 불법 당원 모집 혐의로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에서 당원 자격정지 2년 징계를 받으면서 내년 지방선거 공천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을 준비하던 구 군수는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구 군수의 향후 결정에 따라 민주당 후보와 선거 전략이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민주당 전남도당은 아직 중앙당의 재심 절차가 남아 있다며 공천 과정의 공정성을 강조했습니다.
    2025-12-08
  • 장성군,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로 농촌 장보기 불편 해소
    전남 장성군이 생활공유센터에서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 발대식을 열고 마을 깊숙한 곳까지 생필품을 배달하는 이동장터 운영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업은 장성군 진원면 학전마을 등 11곳을 직접 찾아가 라면부터 음료,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배송기사가 집까지 배달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장성군은 농식품부 '찾아가는 이동장터' 시범지구에 선정된 뒤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역 먹거리센터, 추진위원회와의 협력으로 사업을 구체화해 왔습니다. 미리 주문하면 육류·계란 등 신선식품도 구매할 수 있어 마을 주민
    2025-12-08
  • 곡성군, 지방소멸대응기금 A등급…80억 원 확보
    전남 곡성군이 행안부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인센티브 8억 원을 포함한 8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습니다. 곡성군은 '섬진강 곡성 살아보기, 정착하기, 정주하기' 3단계 전략에 맞춰 생활거점 조성, 청년하우징타운, 청년상권 조성, 활력타운 조성, 빈집 개선 등 5개 핵심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 유스호스텔을 '섬진강스테이'로 재편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생활 인구 확대를 추진합니다. 여기에 로컬관광 상품 개발, 지역화폐 연계 앱 구축 등 '지&
    2025-12-08
  • '1972년 준공' 나주 영산대교 재가설 본격화
    50년 넘은 노후 교량인 전남 나주 영산대교 재건설이 본격 추진됩니다. 8일 나주시 따르면 영산대교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10억 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습니다. 영산대교는 1972년 준공 이후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는 D등급을 받으며 통행이 제한됐고, 현재도 하중·높이·속도 제한 속에 차량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내년부터 관리청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 이관되는 만큼 설계 단계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기관 협의를 지원할
    2025-12-08
  • 브라질서 '한국 오빠와 데이트' 사이트 성착취 의혹…수사 착수
    브라질에서 한류 여성 팬을 노린 성착취 범죄 의혹 사이트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한국 오빠와 데이트하세요'라는 유료 만남 서비스 홍보물이 확산하며, 한국 남성을 매개로 한 범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사이트에는 서울 곳곳 사진과 한글 단어를 배치하고, 브라질 현지에서 진행되는 구체적인 유료 패키지 코스까지 소개돼 있습니다. 운영자로 추정되는 '오빠 릭'이라는 일본계 브라질 남성은 4개 국어를 구사하며, 자신을 국제 모델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단순 사기나
    2025-12-04
  • 광주·전남, 아침 영하권…곳곳 눈·비
    광주·전남은 4일 아침 영하권의 추운 날씨 속에 곳곳에서 눈과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곡성 -6도, 구례·보성·장성·화순 -5도, 광주·함평·영암 -3도, 목포 0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광 5도, 광주·여수 6도, 장흥·신안 7도, 해남·강진·광양 8도 등 5~9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전남 서해안에는 1~5cm, 북부에는 1cm 안팎의 눈이 쌓일 수 있어
    2025-12-04
  • 제주 추자도 낚시객 실종…높은 파도로 수색 난항
    3일 오후 5시 45분경 제주 추자도 해안에서 낚시객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민박 주인이 신고한 뒤 소방 당국과 제주해양경찰서가 합동으로 수색을 시작했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탐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씨는 해안에서 낚시를 하던 중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4일에도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장 관계자는 "날씨와 파도가 수색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구조 작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과 해경은 헬기와 함정을 동원해 실종자 위치 확인에
    2025-12-04
  • 김건희 여사, 특검 재소환…고가 금품 수수 의혹 조사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로 징역 15년 구형을 받은 지 하루 만인 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합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는 김 여사가 공직 청탁과 함께 고가 금품을 받은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한 수사의 연장선입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으로부터 전달받은 '나토 목걸이' 등 귀금속 수수 경위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각각 공
    2025-12-04
  • 오늘 수능 채점 공개…정시 경쟁 본격 시작
    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4일 공개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후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5일에는 수험생에게 성적 통지표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이 수시 최저등급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입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5만 4,174명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변
    2025-12-04
  • 美, 한국산 車 관세 15%로 전격 인하…'11월 1일 기준 소급 적용'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추는 조치를 4일(현지시간)부터 공식 발효했습니다. 이번 인하 내용은 전날 연방 관보에 사전 게재됐으며, 지난 11월 1일 0시 1분을 기준으로 소급 적용돼 미국 내 소비용으로 수입되거나 반출된 차량·부품에 모두 적용됩니다. 이는 4월부터 이어진 한미 간 관세·무역·투자 협상의 결과로,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약속과 미국의 관세 인하 조치가 본격 이행 국면에 들어갔다는 의미입니다. 또, 항공기·부품, 원
    2025-12-04
  • 전국 영하권 '꽁꽁'…퇴근길엔 '눈폭탄' 대비
    목요일인 4일은 전국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며 강한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9도, 수원 -10도, 춘천 -14도 등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는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습니다. 낮에도 서울 2도, 청주·대전 4도, 광주 6도 등 큰 기온 상승이 없어 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려 퇴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전남·전북·충남 서해
    2025-12-04
  • 법사위, 간첩죄 적용대상 '적국→외국' 확대 형법 개정안 의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3일, 간첩죄 적용 대상을 기존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 개정이 통과되면, 그간 '적국'으로 한정돼 왔던 간첩죄가 중국 등 모든 외국을 상대로 한 정보 유출까지 처벌 범위를 넓히게 됩니다. 정부 측은 산업 기밀과 군사 정보를 대상으로 한 외국의 스파이 행위 대응을 명확히 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의결로 한국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간첩죄의 적용 범위를 전면 재정비하게 됐습니다.
    2025-12-03
  • 출소 5개월 만에 또…농촌 빈집 돌며 1억 털어간 20대 구속
    충남 예산에서 농촌 마을 빈집을 돌며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예산경찰서는 최근 두 달간 예산과 서산 일대 빈집 18곳에서 귀금속과 명품 의류,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농촌 지역에서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 가구가 많다는 점을 노려 마스크도 쓰지 않고 평범한 복장으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문을 열어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첫 신고 이후 두 달 가까이 CCTV를 추적해 예산의 한 거주지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동종 범죄로 복역한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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