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이 이 대표의 해진 구두 사진을 공개하며 절박함을 강조하자, 국민의미래가 '빈곤 코스프레'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비서실은 30일 SNS에 굽이 떨어져 너덜너덜해진 이 대표의 구두 사진과 함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떨어져 버린 구두 굽, 이번 선거에 임하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함이 오롯이 녹아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오늘 이 대표는 '이 일정 실화냐'는 말이 절로 나오는 강행군을 감행했다"며 "송파을부터 송파갑, 송파병, 강동갑, 광진을, 중구성동을, 용산, 영등포을, 마포갑, 서대문갑까지 서울 전역을 뛰고 또 뛰었다. 4·10 심판의 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위기감이 높아져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10일, 비서실도 구두 굽 아끼지 않고 달리겠다.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함께 뛰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하루 뒤인 31일, 이를 '빈곤 코스프레'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시관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런 조작된 이미지로 대중의 지지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비서실의 설명이 안쓰럽다 못해 민망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과 샌드위치를 사 먹고, 심지어 제사상에 올릴 제수용품까지 알뜰하게 구입하던 이 대표"라며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니 갑자기 살림이 궁핍해진 것인지 많은 사람이 의아해한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미래 #구두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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