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픽 in 어바인]FA 앞둔 KIA 최원준 "올 시즌, 오히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순리대로"

작성 : 2025-02-09 20:13:26 수정 : 2025-02-10 01:57:21
▲KIA타이거즈 최원준이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켈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BC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올 시즌은 오히려 중요하지 않은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준은 4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BC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각오에 대해 "이런 말 하면 믿을지 모르겠지만, 물론 매 시즌마다 중요하지만 올 시즌은 중요하지 않은 시즌이라고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캠프가 지금 10년째인데, 여태까지 해오던 대로 뭔가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제가 FA라고 뭔가를 한다고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냥 과하게 뭔가를 하기보다는 순리해도 하던대로 하려고 과하지 않게 일부러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올 시즌 역할과 관련해선 "팀적으로 이제 테스가 빠지면서 위즈덤 선수가 1루를 보기 때문에 외야에서 좀 더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편하게 1년을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장 나성범의 웨이트 트레이닝, 이른바 '성범스쿨' 수제자로 불리는 데 대해선 "성범이 형이 워낙 옆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셔서 옆에서 잘 배우면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훈훈한 스프링캠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최원준은 "이번을 계기로 중량도 많이 늘리고 관심도 갖게 됐다. 확실히 힘이 좀 많이 생기는 것 같고 겉으로 봤을 때 몸도 더 커진 것 같다"며 "할수록 좋아지는 걸 느끼니까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목표로는 '팀 우승'을 꼽았습니다.

최원준은 "우승하니까 너무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또 우승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모든 스탯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끝으로 팬들에게 "매년 이렇게 너무나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작년에도 끝에 좋은 선물을 드렸는데 올해도 마지막에 꼭 팬분들이 웃을 수 있는 좋은 선물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