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서 '노부모·처자식 등 5명' 살해한 50대 가장..광주서 검거

작성 : 2025-04-15 14:32:08 수정 : 2025-04-15 17:44:56
▲ 자료 이미지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처자식 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딸 2명 등 5명을 살해한 혐의입니다.

소방당국은 A씨의 또 다른 가족인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해당 아파트에서 숨져있던 일가족 5명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B씨는 범행과 자살을 암시하는 A씨의 문자를 받은 뒤 소방당국에 용인과 광주광역시의 주소지를 각각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광주시 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A씨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의식이 불분명해 인근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검과 함께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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