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 "친청계 잇단 잼마을 강퇴, 명청 갈등의 일환"[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3-04 17:36:30
최민희 잼마을 강퇴와 뉴 이재명 현상 해석 분분
김진욱 "민주당, 지방선거 앞두고 계파 갈등 조짐, 굉장히 위험스러운 양상"
하헌기 "집권세력 주류 교체는 우리 정치사에서 늘 있어 왔던 일"
신주호 "민주당의 진짜 주류가 누구냐, 순혈 싸움 벌이는 상황"

'재명이네 마을'에서 정청래 대표, 이성윤 최고위원에 이어 최민희 의원까지 친청계가 잇따라 강퇴당하면서 술렁이고 있습니다.

최민희 의원은 강퇴 이후 페북으로 "팩트체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근접 촬영과 원거리 촬영, 둘 뿐이라서 (정청래 대표 악수 장면이 빠진 게)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이라며 "KTV에 세 분이 촬영하도록 예산을 더 배정해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재명이네 마을에는 "굳이 없는 장면을 문제 삼아 조사를 벌인 것이 발단이다" "정청래를 못 찍었으니 예산을 늘려서 그런 일이 없게 하자는 게 말이 되느냐" "아직도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자각을 못하고 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자율적 팬카페 활동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친청 갈등과 뉴 이재명과 지지층 분열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4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최민희 잼마을 강퇴와 뉴 이재명 현상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는 "민주당 지지층들이 지난 대선, 12.3 내란 사태 이후로 상당히 많이 늘었고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응원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졌다는데 동의한다"며 "중요한 건 지금 당내의 지지층들이 이렇게 분화되고 분열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당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사안들이 논란이 되면서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가린 부분들도 있었고, 그런 부분들을 정무적으로 조정하는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이것이 지지층의 근본적인 갈등 이유가 되고 결국은 계파 논쟁까지 벌어지게 되는 굉장히 위험스러운 양상이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상태에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지지층들이 다소 다른 이견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당 지도부 또는 당내에 다른 분들을 평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정부를 확실히 성공으로 뒷받침하는 민주당,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비판들이 조금 더 정교하게 정제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명청간 갈등의 일환으로 봐야 되고 그것 아니면 해석이 어렵다"면서 "이미 정청래 당 대표, 이성윤 최고위원까지 강퇴됐고, 특히 최민희 의원 강퇴 때는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나왔는데 앞으로 이런 현상이 더 강력해질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갈등은 근원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당에서 입지와 관련이 있는데 친노 친문 586 세력이 지금 민주당의 정통 지지 세력이라고 볼 때 이재명 대통령은 개딸이라는 자생 세력을 만들어서 올라왔다"면서 "그러다 보니 기존 민주당 전통 세력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이번에 옹립했지만 그다음 권력은 우리가 다시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이 아주 강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정청래 당 대표가 아니고서는 전통 민주당을 다시 찾아올 수 없다는 그런 세력이 있는 것 같고 뒤에서 김어준 씨와 유시민이 아주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구조적으로 해결될 수가 없다"면서 "언제든지 기회만 오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타격을 입힐 역학 구조를 만들려고 할 것이다"고 추측했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DJ 시대에는 당 주류가 동교동계였고, 노무현 시대로 넘어오니까 친노가 주류가 되었듯이 이재명 대통령 시대에 맞는 주류와 핵심 지지층이 구성되는 건데 이게 뭐 특별한 일이 아니라 우리 정치에서 계속 있어 왔던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민희 의원의 잼마을 강퇴 관련해서는 애초에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개인 팬카페 또는 당 대표 팬카페에 가입하는 동기가 그냥 눈도장 찍으려고 하는 거고 누가 봐도 충성 경쟁이다"면서 "애초에 이 자체가 조심스럽게 했어야 되는 거고 KTV 논란도 되게 유치하지 않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집권 여당이면 여당답게 일로써 승부를 하고 대통령이 지금 부동산이니 뭐니 밤낮으로 뛰어다니는데 입법으로 뒷받침을 해야 되는데 계속 팬덤들 눈치 보면서 하다 보니까 이런 엇박자가 나는 것"이라면서 "뉴이재명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당이 정치를 똑바로 하면 해소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 안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부 갈등이 상당히 극심하구나라는 것을 좀 볼 수 있었다"면서 "이언주 최고위원이 뉴이재명의 상징처럼 해 가지고 조국혁신당과 합당 논의과정에서 반대 기치를 내걸고 크게 주장을 펼친 것 때문에 민주당 내부 지지층에서 이언주 의원을 향한 공격이 굉장히 거세졌는데 이런 것들 자체가 민주당이 정통성 없는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주류 교체를 하려고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 민주화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86세대의 대표적인 주자도 아닌 반면에 정청래 대표는 86세대이면서 학생 운동을 하셨던 분 아니겠냐"며 "민주당의 진짜 주류가 누구냐, 우리 민주당의 진짜 피가 섞인 사람이 누구냐, 순혈이 누구냐 이걸로 경쟁을 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굉장히 반감이 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부터 본인과 반대되는 정치 세력을 굉장히 탄압했는데 아주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반발심, 그런 것들이 이번에 표출이 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주류가 누구냐, 우리 진짜 민주당의 제대로 된 순혈이 누구냐 이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쉽게 바뀔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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