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이 지역 관광과 서점가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화 배경으로 알려진 강원 영월군 청령포를 찾는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면서 인근 음식점 위생 관리가 강화되는 한편, 영화 속 단종의 실제 이야기를 찾는 독자들이 늘며 '조선왕조실록' 관련 도서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영월군청과 함께 4일부터 13일까지 청령포 등 주변 관광지 음식점 1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식품안심구역 지정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음식점 위생 수준을 평가해 우수 업소를 '식품안심업소'로 지정하고, 음식점 밀집 지역에서 식품안심업소 비율이 60% 이상이면 해당 구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설정할 방침입니다.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풍헌 주변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합니다.
점검 항목은 식품·조리장의 위생적 취급 여부, 소비기한 경과 식품 보관·사용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입니다.
특히 방문객이 급증한 상황을 고려해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와 가격 표시 준수(바가지요금 예방)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화 인기는 서점가로도 이어졌습니다.
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영화 공식 개봉일인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약 한 달간 '조선왕조실록'을 키워드로 한 도서 판매량이 개봉 이전 기간 대비 2.9배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1배 급증해 영화가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교보문고는 설명했습니다.
단종을 주인공으로 한 이광수의 소설 '단종애사' 재출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1928~1929년 연재된 이 작품은 저작권이 소멸된 상태로, 영화 개봉 이후 새움에서 새 판본이 출간됐고 열림원과 더스토리도 출간을 앞두고 예약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새움판 '단종애사'는 지난 3일 기준 교보문고 일간 베스트 소설 부문 22위에 오르며 전날보다 14계단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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