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진군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식용 곤충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곤충 사육으로 귀농 2년 만에 억대 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등장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도훈기자입니다.
【 기자 】
풍뎅이과 곤충인 흰점박이 꽃무지의 애벌레 굼벵이입니다.
굼벵이의 사료는 발효된 참나무 톱밥입니다.
2년 전 귀농한 농장주는 800제곱미터의 사육시설에서 연간 2.5톤의 굼벵이를 생산해 억대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농장의 성공 사례를 배우려고 그동안 견학을 다녀간 사람이 300여 명에 이릅니다.
▶ 인터뷰 : 방재남 / 강진군 성전면 꽃굼벵이농장 대표
- "주말 같은 때는 오전에 세 팀, 오후에 세 팀 그러면 하루 꼬박 토요일과 일요일은 그냥 견학팀 상담하고 지나가는 거에요."
이 농장 외에도 강진에는 7농가에서 갈색거저리와 학습용 나비 등 곤충사육을 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이 48%를 차지해 미래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갈색거저리 사육은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드는 편입니다.
곤충사육에 나선지 4개월 된 이 농장주는 다른 농가들을 참여시켜 협업시스템을 만들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 원 / 강진군 군동면 애홍농장 대표
- "할머니들이 키울 수가 있어요. 3일에 한 번씩만 사료를 공급해 주면 되는데, 사육상자 300개 운영하는데 시간이 하루에 2시간도 안 걸려요. 그것도 3일에 한 번, 일주일에 2시간 투자하면 한 달이면 300kg을 키워낼 수 있어요."
강진군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달 농가를 중심으로 곤충산업연구회를 결성하고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상춘 / 강진군 축산경영팀장
-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으로 판단하고 농가 고소득을 창출하고자 지원하고 앞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정부가 현재 3천억 원인 곤충산업 시장을 2020년까지 5천억 원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곤충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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