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폭염도 가시고,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오랜 기간 계속됐던 폭염으로 농작물 생산량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더위에 약한 농작물들은 쉽게 상해버려 공급이 딸리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매가 막 시작된 광주 서부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채소공판장입니다.
밤새 전국 각지에서 배송된 배추와 무, 상추, 쑥갓 등 온갖 채소들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수확한지 하루도 채 안됐지만 채소들 상당수가 이미 폭염에 시들어 있어 상인들은 일부를 솎아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매운탕에 들어가거나 쌈채소로 먹는 쑥갓입니다. 폭염에 상품가치가 떨어져 상당량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운좋으면 10%정도만 솎아내면 되지만, 심한 경우엔 절반 가까이를 버리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비싼 채소를 팔아보지도 못하고 버려야하는 도매상들은 속이 탑니다.
▶ 인터뷰 : 정성희 /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인
- "가격이 비싸면서 질은 떨어지죠. 새벽에 온 물건인데 다 녹아서 허실이 많죠. 절반이상 버려요. 폐기처분 하는 것도 많고"
출하가 한창인 고랭지 배추와 무는 폭염에 가뭄까지 겹쳐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습니다.
▶ 인터뷰 : 김상배 / 농협 광주공판장
- "배추가 작년에 (1망에) 9천원에서 1만원에 형성됐는데 올해는 1만5천원에서 2만원 정도입니다. 무우는 박스당 9천원에서 1만원, 올해는 1만5천원선"
지루한 폭염과 가뭄으로 채소의 생산량 감소에 상품의 질을 유지하는 상품가치를 지키기 위한신선도 유지도 쉽지않아 농산물 유통과정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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