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 심각...강력 단속 천명에도 규모 늘어

작성 : 2016-09-09 18:22:40

【 앵커멘트 】
올해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이 벌써 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추석을 코 앞에 둔 현재까지 해소되지 않는 등 사법 당국의 강력한 단속 의지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건축 리모델링업에 종사하는 김 모씨.

하청을 받아 진행하던 공사가 중단되면서
석달째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애꿎은 건설 근로자 수십여 명의
임금도 체불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체불임금 피해자
- "저희가 7월달, 8월달, 9월달 3개월치가 밀려 있지요. (원청업체가)단 한 차례도 정상적으로 줘 본 적이 없습니다. "

이처럼 광주*전남 각 사업장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g.1) 지난 2천 14년 370억 원에서 지난해 380억 원, 올해 8월 말까지 200억 원을 넘어섰고, (c.g.2) 임금체불 사업장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올 들어 근로자 6천 명이 피해를
입었고, 체불임금 200억 원 중 90억 원이
추석을 코 앞에 둔 현재까지
청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동청과 합동으로 체불 임금의
조기 청산을 독려하고 있고
악의적 체불 사업주의 엄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업주들의 무성의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체불임금 피해자
- "지금 답답하죠. 추석이 내일 모레인데, 노무자는 노무자대로 아우성이고, 법적으로 12일에는 임금을 지금해야 하는데... "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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