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파티도 집에서" 홈파티족 겨냥 마케팅

작성 : 2020-12-17 18:39:41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년과 달리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집에서 보내시려는 분들 많을 텐데요.

유통가도 이런 홈파티족을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마트 한쪽에 가정용 트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자그마한 전구들은 형형색색으로 반짝입니다.

집 안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트리와 장식, 각종 소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어제 16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안수일 / 이마트 광주점 매니저
-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행사가 많이 자제되면서 홈파티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특히 장식소품 쪽에서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는 홈파티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마련됐습니다.

산타와 루돌프가 그려진 접시부터 트리 모양의 접시까지.

그릇 몇 개만 있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충분합니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와인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나 사 먹을 수 있을 법한 요리를 간편하게 차려낼 수 있는 밀키트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민희 /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팀
- "연말 홈파티를 겨냥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보강하였습니다. 데워서 드실 수 있는 한식ㆍ양식ㆍ일식 등 다양한 음식과 즉석에서 조리하여 가정에서 간편하게 드실 수 있는 상품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연말연시 분위기까지 바꿔놓은 요즘, 유통가도 홈파티족을 겨냥한 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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