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상가 임대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가 공실률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오피스는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 공실률은 전국적으로 중대형상가 13.5%, 소규모 상가 6.8%로 연초 대비 각각 0.5%와 0.4% 증가했습니다.
광주는 중대형상가 공실률이 14.6%로 전국 평균(13.5%)보다 1%p 이상 높았고, 소규모 상가는 전국 평균(6.8%) 보다 낮은 4.9%로 조사됐습니다.
오피스 공실률은 전국 평균 10.9%로 지난해 초보다 0.2% 줄었습니다.
지역별 오피스 공실률은 서울(7.8%), 부산(16.2%), 대구(19.5%), 광주(16.8%), 울산(18.5%) 등에서 연초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상가 공실률이 전국적으로 높아지면서 권리금 비율도 전 지역에서 낮아졌습니다.
특히 광주는 권리금이 있는 상가 비율이 73.9%에서 70%로 3.9%p 감소해 감소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상가 권리금 평균 금액은 광주가 2,350만 원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았고, 전남은 2,274만 원이었습니다.
오피스나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수익률은 연간 6~8%로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전국 8.34%)은 울산이 9.7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는 5.73%로 6대 광역시 중 5번째였습니다.
전남은 4.9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상가의 경우, 공실률은 높아졌지만 투자수익률은 상승해 전국적으로 중대형 7.02%, 소규모상가 6.2%를 기록했습니다.
광주는 중대형의 투자수익률이 6.79%, 소규모상가 6.28%였으며, 전남의 경우 중대형 5.76%, 소규모 5.71%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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