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전력그룹사 경영진의 성과급 반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한전을 시작으로 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이 성과급 반납을 결정했고, 한전KPS와 한전KDN도 경영진과 1직급 간부들의 성과급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중부발전과 한수원·한전기술 등 나머지 전력그룹사도 임원진 성과급 반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 중인 한전 경영진은 성과급 전액을,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은 성과급 50%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 결정을 갑자기 미루고 경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위한 한전의 자구 노력 부족을 질타했습니다.
같은 날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를 통해 한전과 9개 자회사(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한전KPS)의 기관장과 감사·상임이사에 대해 성과급 자율 반납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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