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으로 중단된 광주 상생카드 할인이 다음 달 초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광주광역시는 추가경정예산에서 관련 예산 489억 원을 편성해 상생카드 할인을 재개하기로 하고, 그동안 선불카드 50만 원, 체크카드 50만 원 등 월 충전·사용액 100만 원까지 10% 할인받을 수 있었던 것을 카드 구분 없이 50만원 한도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생카드 운용사인 광주은행의 시스템 정비 작업에 한달 가량이 필요해 할인은 다음 달 초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습니다.
광주시는 상생카드 할인을 위해 월 100억∼130억 원이 소요됐던 점을 고려하면 연말 무렵에는 예산이 모두 소진될 수도 있다고 보고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해 할인이 유지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광주 상생카드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시작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그동안 발행·충전 규모는 2019년 863억 원, 2020년 8,641억 원, 지난해 1조 2,230억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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