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8월 11억 달러 흑자 → 올 8월 5억 달러 흑자..55% 급감
- 고환율·국제 경기침체..수입 증가율, 수출의 2배
고환율 속에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9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8월 무역수지가 5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광주본부세관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8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8월 대비 19.5% 증가한 61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입은 1년 전보다 39.6% 증가한 56억 6천만 달러로, 8월 무역수지는 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7월 무역수지(2억 9천만 달러 흑자)에 비해 늘었지만 1년 전(11억 달러 흑자) 대비 흑자규모가 6억 달러 이상 급감해 불안한 흑자 기조라는 우려가 큽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4% 증가한 15억 6천만 달러, 수입은 38.6% 늘어난 9억 8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60.5%)·수송장비(35.3%)·타이어(4.4%)의 수출이 늘었고 가전제품(-23.4%)·기계류(-6.4%)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전남의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17.9% 증가한 46억 달러, 수입은 39.8% 급증한 46억 8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천만 달러의 적자를 냈습니다.
7월 적자(5억 7천만 달러) 규모에 비해 적자 폭은 많이 줄었습니다.
강달러 속에 석유제품(109.8%)·철강제품(14.1%)·기계류(106.3%)가 수출이 증가했고 화공품(20.4%)·수송 장비(22.6%)는 감소했습니다.
무역협회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등은 수출에서 선전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냉장고 등 가전과 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출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국제 유가 고공행진 속에 활황이었던 석유 와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최근 유가가 급락하며 수출 단가는 떨어진 반면, 고환율 속에 원재료인 원유(52.6%)·석탄(185.3%)·석유제품(26.5%)·화공품(26.0%) 등의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흑자 기조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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