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통계를 산출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가격은 11월 대비 1.98% 떨어졌습니다.
서울 주택가격은 1.96%, 수도권 주택가격은 2.60% 내리며 역시 통계 산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파른 금리 인상의 여파로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고, 역대급 거래 절벽이 지속돼 매매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2.96% 떨어져 전국 주택 평균보다 낙폭이 1%p 더 컸습니다.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값도 각각 2.91%, 3.66% 내려 최대 하락 수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집값이 약세를 보이며 연간으로는 주택종합이 전국적으로 4.68%, 서울은 4.75% 하락했습니다.
전국은 2003년 통계 산출 이후, 서울은 지난 2012년(-4.75%) 이후 10년 만에 최대 하락입니다.
아파트값은 연간 전국이 7.56%, 수도권이 9.68%, 서울이 7.7% 떨어지며 이 역시도 부동산원 통계 산출 이후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아파트 전셋값도 약세를 면치 못해 지난해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 8.69%, 서울 10.1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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