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오늘(31일) 발표한 '2022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8,107호였습니다.
2013년 8월(6만 8,119호)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미분양 주택은 한 달 전보다 1만 80호, 1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 1,035호로 11월보다 6.4%(662호) 늘었고, 지방 미분양은 5만 7,072호로 19.8%(9,418호) 증가했습니다.
특히 광주의 경우, 미분양이 한 달 만에 80.7%(130호)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전남의 미분양 주택은 3,029호로, 3천 호를 넘어섰습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한 달 새 5.7% 증가한 7,518호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941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주택 매매량 49.9%↓..월세 비중 늘어
지난해 주택 매매량은 50만 8,790건으로 1년 전보다 절반 가량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만 1,714건으로 1년 새 57.9% 줄었고, 지방은 30만 7,076건으로 42.7% 감소했습니다.
지난달로 기준을 좁히면,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2만 8,603건으로, 1달 만에 5.4% 감소했습니다.
서울(11.4%)과 부산(1.3%), 대구(23.9%), 대전(4.8%)은 11월보다 거래량이 늘었지만, 강원(-24.3%)과 울산(-23.1%), 전남(-16.0%) 등은 거래량이 줄었습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83만 3,522건으로 1년 전보다 20.5%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 지난해 50%를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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