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생활자 20%, 연봉 9,898만 원 ↑..벌어지는 소득 격차

우리나라 급여생활자 가운데 상위 20%에 속하는 고소득자들은 하위 20%보다 15배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1년 귀속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상ㆍ하위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인 근로소득 5분위 배율(상위 20% 근로소득/하위 20% 근로소득)은 지난 2021년 기준 15.1배였습니다.

상위 20% 구간에 속한 고소득 근로자가 하위 20%의 15배에 달하는 소득을 올렸다는 의미입니다.

근로소득 5분위 배율은 2017년 16.3배에서 2019년 14.6배로 감소했다가 2020~2021년 다시 15.1배로 벌어졌습니다.

이 기간 상위 20% 근로자의 근로소득은 2017년 8,770만 원에서 2021년 9,898만 원으로 12.9% 증가했고, 하위 20% 근로자의 근로소득은 538만 원에서 654만 원으로 21.6% 늘었습니다.

전체 근로소득자 1,995만 9,148명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024만 원이었습니다.

근로자 평균 급여는 2017년 3,519만 원에서 2018년 3,647만 원, 2019년 3,744만 원으로 증가한데 이어 2020년 3,828만 원으로 늘었고 2021년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2021년 최상위 0.1% 구간에 속하는 1만 9,969명의 1인당 평균 급여는 9억 5,615만 원이었고 상위 1%의 경우 3억 1,730만 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