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과 함께 소비자 심리도 차츰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3월 중 92.0으로 전월대비 1.8p 상승했습니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의 선행지표로 평가됩니다.
그래프 상으로 보면 작년 12월 이후 CCSI 지수가 점차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과 관련 현재생활형편CSI(83) 및 생활형편전망CSI(87)는 전월대비 각각 1p, 4p 상승했습니다.
가계수입전망CSI(96)는 전월대비 1p 상승하고 소비지출전망CSI(110)는 전월대비 2p 하락했습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도 현재경기판단CSI(52) 및 향후경기전망CSI(63)는 전월대비 각각 4p, 3p 상승한 데 이어 취업기회전망CSI(70) 및 금리수준전망CSI(120)는 전월대비 각각 1p, 7p 상승했습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과 관련, 물가수준전망CSI(151)는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80)는 전월대비 9p 상승하고 임금수준전망CSI(112)는 전월대비 1p 하락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모두 0.1%p 하락했습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81.1%), 농축수산물(31.5%), 공업제품(23.6%) 순이었습니다.
전달에 비해서는 개인서비스(+5.9%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6.6%p), 석유류제품(△5.8%p)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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