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폐스티로폼 활용 재생원료를 생산해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회사 야드 내 폐기물 선별·보관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스티로폼 재활용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스티로폼은 선박의 주요 기자재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파손을 막기 위한 완충재 역할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후 발생한 폐스티로폼은 위탁업체에 의뢰해 소각 처리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미세플라스틱, 탄소 등 온실가스를 비롯한 각종 환경오염물질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폐스티로폼 재활용을 통한 재생원료 생산을 추진해, 지난달 29일 재활용 장비인 감용기를 설치하고, 영암군청으로부터 재생원료 생산 및 매각에 대한 인허가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폐스티로폼을 감용기를 통해 압축하고 녹인 후 굳혀 재생원료인 '잉곳(Ingot)'으로 재생산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잉곳은 추가 공정을 거쳐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대체원료로 재활용되며, 매각 시 수익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폐비닐류, 폐섬유류, 폐고무류 등은 파쇄, 분쇄 등의 가공을 거쳐 시멘트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유연탄의 대체 연료로 공급됩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기존 소각 과정에서 발생했던 환경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재활용률 향상을 통해 ESG 평가지표를 제고하고, 자원 재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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