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식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물가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 6월 2%대 증가율로 둔화한 소비자물가와의 괴리감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대표적인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 추이가 주목됩니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더불어 물가 당국에서 주목하는 지표입니다.
6월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3% 올랐고, 이 가운데 식품 부문은 4.7% 상승해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채소·과실·생선·해산물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큰 55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부터 불안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지난 2월 3.6%에서 3월 7.3%로 치솟았다가 4월 3.1%, 5월 3.5%, 6월 3.7% 등으로 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근 '극한 호우'의 파급은 일정 시차를 두고 8~9월 물가지수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장마에 이어 8월 폭염, 9월 태풍 시즌까지 당분간 기상 악재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가까스로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물가를 자극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기재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수해와 맞물려 가격 불안이 커지는 농수산물 품목별로 수급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적으로 채소류, 닭고기의 수급 동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상추·시금치·깻잎·양파·닭고기에 대해 최대 30% 할인 지원하고, 닭고기에 대해서는 8월 중으로 할당관세 3만 톤을 도입, 500만 개 종란을 수입하는 수급 대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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