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혁신적인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시장개척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제도란 국가 연구개발(R&D) 성과 기반 제품 중 혁신성과 공공성이 뛰어난 제품에 대해서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공공기관 납품 시 수의계약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연구개발(R&D) 수행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기존에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옵티머스시스템(주)와 ㈜세이프텍리서치 2개 기업의 사례가 소개됐는데, 혁신제품 지정 이후 공공부문 납품이 이루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등 시장진출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옵티머스시스템(주)의 경우 2022년 12월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공간동기화 기술을 적용한 가상현실 군사교육훈련 시뮬레이터’가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등 12개국으로 수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경찰청, 과학화 훈련체계를 구축 중인 군 부대, 육군사관학교 등에 일부를 납품하였고 추가 납품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세이프텍리서치가 개발한 ‘중소형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 시스템’은 2022년 12월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이후 충남대학교에 납품하였고 현재 공공기관, 대학 등에 홍보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24년에는 동남아 지역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7월 현재까지 총 47개의 혁신제품을 지정했으며, 지정된 제품들은 지정 전후 6개월을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약 287%의 매출액 상승(2022년 12월 기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혁신제품으로 인정돼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제도가 허용되며, 2023년 5개 부처로부터 529억 원이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으로 구매될 예정입니다.
또한, 정부는 공공부문의 혁신제품 구매 책임자에게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입증되지 아니하면 구매로 생긴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구매면책’을 부여해 혁신제품 도입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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