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7월 말 연체율이 6월 말 하락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하였습니다.
다만, 이는 7월 중 은행 신규연체율이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분기말에 은행의 연체ㆍ부실채권 상ㆍ매각이 집중되는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현재 은행권 연체율은 과거 장기추세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9일) 발표한 올해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말(0.35%) 대비 0.04%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말(0.22%) 대비 0.17%p 상승했습니다.
또한 신규연체 발생액(2.0조 원)은 전월(2.0조 원)과 유사한 수준이며, 연체채권 정리규모(1.1조 원)는 분기중 상ㆍ매각 미실시 등으로 전월(3.1조 원) 대비 감소(△2.0조원)했습니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7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0.41%)은 전월말(0.37%) 대비 0.04%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말(0.24%) 대비 0.17%p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0.12%)은 전월말(0.11%) 대비 0.01%p 상승, 전년 동월말(0.14%) 대비 0.02%p 하락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9%)은 전월말(0.43%) 대비 0.06%p 상승, 전년 동월말(0.27%) 대비 0.22%p 상승했습니다.
중소법인 연체율(0.51%)은 전월말(0.45%) 대비 0.06%p 상승, 전년 동월말(0.34%) 대비 0.17%p 상승했습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45%)은 전월말(0.41%) 대비 0.04%p 상승, 전년 동월말(0.17%) 대비 0.28%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0.36%)은 전월말(0.33%) 대비 0.03%p 상승,전년 동월말(0.19%) 대비 0.17%p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3%)은 전월말(0.22%) 대비 0.01%p 상승, 전년 동월말(0.11%) 대비 0.12%p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1%)은 전월말(0.62%) 대비 0.09%p 상승, 전년 동월말(0.37%) 대비 0.34%p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글로벌 경제여건 등 고려시 연체율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하반기에도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취약부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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