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맥주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맥주 수입 가운데 중국이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맥주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2,728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액의 16.1%에 달합니다.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과 네덜란드에 이어 중국이 3위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수입 맥주는 주로 칭다오 맥주이고 일본은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이며 네덜란드는 하이네켄 맥주가 대표적 상품입니다.
하지만 중국 맥주는 최근 오줌 누는 영상 공개로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칭다오 맥주 한국 수입사인 비어케이는 입장문을 통해 "칭다오 맥주는 별도의 공장에서 내수용과 수출용을 생산하고 있으며, 논란이 된 3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 생산한다"며 "국내 유통 맥주와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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