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세안 2위 경제대국 태국과 ‘맞손’…교역·투자 확대 및 신산업협력 본격 추진

작성 : 2023-11-20 12:15:01
통상교섭본부장, 태국 통상대표 만나 한-태 정상회의 후속조치 집중 논의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개시, 무역공동위 재개 등 신속 추진키로
▲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태국 통상대표 면담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은 아세안 경제대국 중 하나인 태국과의 수교 65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간 경제 협력관계를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1월 18일 서울 달개비에서 태국의 날리니 타베신(Nalinee Taveesin) 통상 대표와 만나 지난 9월 국제연합(UN) 총회 계기 정상회담의 경제·통상 분야 후속조치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2022-2027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교역·투자 확대, 신산업 및 녹색경제 분야의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태국의 경제규모는 아세안 2위이며 작년에는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안 본부장은 양국 협력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으로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협상을 신속히 개시하여 교역.투자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장관급 무역공동위를 재개하여 고위급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양국의 넷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무탄소(CF) 연합 이니셔티브에 태국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날리니 타베신 통상대표는 "태국의 신정부도 한국과 신산업과 그린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과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 관련 태국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 #무탄소(CF) 연합 #한-태국 수교 6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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