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유소 내 최첨단 시설 갖춘 스마트 MFC 준공
로봇이 입고·보관·출고…하루 3,600개 물품 자동 처리
공간 효율성 높아 도심 내 물류시설 부족 문제 해결 기대
로봇이 입고·보관·출고…하루 3,600개 물품 자동 처리
공간 효율성 높아 도심 내 물류시설 부족 문제 해결 기대
서울 도심 주유소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디지털 물류 시설이 첫 선을 보입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11월 2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주유소 내에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MFC를 준공하고 인근 지역 주민이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실증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MFC(Micro Fulfillment Center)는 제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모든 과정이 로봇 자동화로 처리되는 최첨단 디지털 물류 시설입니다.
이 시설을 이용하는 판매자의 상품은 허브터미널과 서브터미널로 보내는 집화·분류 과정이 생략되어, 인근 지역 주민에게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사업은 디지털 물류 실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동 지원(국비 6.5억, 서울시 6.5억)하여 지난해 9월부터 조성하였으며, 시설 내 설치된 6대의 로봇이 입고·보관·출고까지 하루 3,600개의 물품을 자동 처리하는 규모로 운영됩니다.
이번에 운영을 개시하는 내곡동의 스마트 MFC는 전국 최초로 주유소 내에 설치하는 시설로 사람과 지게차 이동을 위해 통로 간 공간확보가 필수적인 기존 물류시설과 달리 로봇과 수직적재를 활용해 고밀도로 보관할 수 있어서 일반창고 대비 공간 효율성이 4배가량 높습니다.
또한, 스마트 MFC를 거점으로 교외지역이 아닌 도심 내 드론배송 실증도 구현하여 향후 드론배송 상용화를 위한 제반사항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김근오 물류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유소 내 스마트 MFC를 구축하여 신속한 배송을 위한 자동화 물품보관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생활물류 급증으로 인한 도심 내 물류시설 부족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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