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너마저"..초콜릿, 피자 등 줄줄이 가격 인상

작성 : 2024-04-21 22:07:42 수정 : 2024-04-22 16:19:11
▲롯데, 초콜릿 제품 17종 평균 12% 인상키로  [연합뉴스]

식품업계와 프랜차이즈 업계가 연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초콜릿부터 치킨, 김 가격까지 오르지 않는 물건이 없을 정도여서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다음달 1일부터 초콜릿류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과자와 아이스크림 17종이며 평균 인상률은 12%로, 코코아 가격 폭등의 영향입니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가격은 연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코코아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서아프리카의 가나, 코트디부아르에 엘니뇨 등 기상이변과 카카오 병해가 겹치며 코코아 생산량이 줄었고 가격 급등을 초래했습니다.

지난 15일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당 10,559달러입니다.

종전 최고치는 톤당 4663달러(77년 7월 20일)인데, 올해 1월 47년만에 경신한 뒤 연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엎고 있습니다.

▲9개 치킨 1천900원씩 인상한 굽네 [연합뉴스]

치킨도 마찬가집니다.

굽네는 지난 15일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올렸습니다.

굽네가 치킨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만입니다.

파파이스도 치킨, 샌드위치(버거), 디저트류, 음료 등의 매장 판매 가격을 평균 4% 오른 100∼800원 올렸습니다.

#빼빼로#가격인상#굽네#치킨#파파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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