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값이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한 때 온스 당 2,707.84달러(약 372만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AFP통신은 전날 세운 최고가(2,692.71달러)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고 보도했습니다.
금값 강세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값의 올해 상승률은 약 31%로 주요 원자재 중 은(34%) 다음으로 높습니다.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폭이 당초 기대보다 작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금값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연준이 금리인하 주기를 시작한 데다가 각국 중앙은행들이 대거 금 매수에 나선 것이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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