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가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주가가 빠지는 등 투자심리 불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5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41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5.0원 상승한 1,415.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4일 1,419.2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입니다.
환율은 나흘 연속 오르면서 이번 주에만 20.4원 뛰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190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가 전장보다 22.15포인트(0.90%) 하락한 2,441.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도 4,08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틀간 7,255억 원어치를 처분했습니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한 상태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외국 자본 이탈이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17∼1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FOMC) 회의 후 금리 결정이 나올 때까지는 경계감 속에 비슷한 흐름이 지속되고 환율은 1,400원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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