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당 분양가 1,525만 7,000원 '사상 최고'...광주 544만 5,000원 '하락' [광주·전남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5-12-17 14:49:39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 공시
▲ 서울 아파트 자료이미지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올 11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3.3㎡(1평)당 분양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천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3.3 ㎡당 1,796만 8,000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하락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표한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단위면적(㎡) 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 11월 말 기준 606만 3,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0.18% 상승한 수치이며 3.3㎡로 환산하면 2,004만 3,000원에 해당됩니다.

올 11월 기준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525만 7,000원으로 전달보다 7.24%(1,422만 6,000원) 올랐습니다.

반면 극심한 분양시장 침체에 빠져 있는 광주광역시의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544만 5,000원으로 1년 전(564만 7,000원)보다 20만 2,000원 떨어졌습니다.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도 495만 원으로 1년 전(558만 원)보다 12.7%(63만 원)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102㎡ 초과 아파트의 ㎡ 당 분양가격은 696만 원으로 1년 전(571만 원)보다 21.9% 상승했습니다.

11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 1천358가구로 전달보다 5천85가구 감소했습니다.

서울은 분양 물량이 없었고, 전달 분양이 전무했던 광주광역시는 11월에도 분양 물량이 없었습니다.

지역부동산 전문가들은 "광주 분양시장이 장기간 얼어붙으면서 하반기 들어 분양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분양가격도 하락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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