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교육부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 가이드라인을 강화했는데요.. 이 기준에 따르면, 전남 농어촌 학교 3곳 중 1곳이 통폐합 대상이 됩니다.
여> 전라남도교육청은 주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통폐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정부의 압력이 커질 전망이어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도훈 기잡니다.
【 기자 】
교육부는 지난해말 적정 규모 학교 육성
권고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이 권고 기준은 다시 말하면 소규모 학교 통폐합 가이드라인입니다.
(CG1)
교육부는 도서벽지 학교는 종전대로 유지하지만 읍 단위 학교는 초등은 학생수 120명 이하, 중등은 180명 이하인 경우로 통폐합 권고기준을 종전보다 2~3배 확대했고,도시지역은 종전보다 20%에서 50%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권고기준에 포함된 285개 학교 및 분교를 대상으로 주민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CG2)
종전의 권고기준으로는 190개교가 의견 청취 대상이었으나 강화된 권고기준에 따라 세 학교 중 한 학교 꼴인 285개교가 포함됐습니다.
이번 의견 청취에서 주민들이 통폐합을 희망하고 있는 학교는 3개 학교로 조사됐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권고기준은 권고사항일 뿐이고 우리 지역은 주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승욱 /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과
- "학부모와 지역 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을 들어보고자 이렇게 확대를 한 것이었습니다. 의견 수렴 결과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이 통폐합을 희망할 경우에는 통폐합을 추진하되 희망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
하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을 강화하는 분위기에서 도교육청의 소규모 학교 존속 방침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지난 2010년 이후 33개 초.중.고등학교와 44개 분교가 통폐합됐는데 특히 거점고 육성과정에서 고등학교의 통폐합이 많았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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