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선 일주일 만인 16일 오찬 회동을 합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측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날 오찬은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은 내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갖기로 했다"며 "두 분이 독대하고, 배석자 없이, 격의 없이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윤 당선인 측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건의를 예고한 만큼, 오찬에서는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며 "따라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치보복 논란을 일으킨 윤 당선인의 '적폐 수사' 발언 등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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