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 군공항 저평가 우려 해소, 이전 탄력

작성 : 2013-11-11 07:30:50
국회 예산정책처가 다시 조사한 결과
현재 광주 군공항 부지를 팔 경우 가격이 최고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조사대로 부지 가격이 산정된다면
군공항 이전의 중요 걸림돌 하나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에 가장 큰 걸림돌 두가지는 이전 비용 확보와 이전 후보지 선정입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지난해 조사에서는 광주 공항부지를 매각해서는 새 공항을 조성하는 비용의 3분의 1도 충당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시는 국비로 광주공항을 대체할 새
공항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전비용 확보부터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국회 예산정책처가 새로운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돌파구가 생겼습니다.

CG
국회예산처가 최근 3년동안의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다시 조사해보니 가격이 최고 3조4,400억원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특별법에 따르면 기부대 양여 방식, 즉 현재 공항 부지를 팔아서 새 공항을 조성해야 해 공항 부지 가격이 높을 수록 이전에 유리합니다.

CG
최근 조사대로 3조원 이상 확보할 수 있다면 광주시가 새 공항 조성비용으로 추정하고 있는 2조원에 이전 후보 지역에 제공할 인센티브 비용 5천억원을 충당하고도 남습니다.//

CG
전화인터뷰-김동철/ 민주당 국회의원
"예산정책처가 3조원 넘는 그런 (조사) 자료를 냈기때문에 군공항 이전에 재원이 부족하다는 그런 토론이 종결되기를 희망합니다."//

광주시도 이전에 유리한 조사 결과가 나온만큼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 반영해 내년 10월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방부에 이전 신청을 건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위길환/광주시 도시디자인국장
"광주 군공항 연구용역 과정에 반영해 이전 방안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대로 광주 군공항 부지가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새 군공항 후보 지역과의 협상에도 유리한 카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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