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 불안감 커져

작성 : 2014-01-23 20:50:50

어제까지 아무렇지 않게 썼던 스마트폰

어플에서 갑자기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하라는 공지기 떠서 의심없이 입력했더니 180만 원이 빠져 나갔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최근 카드회사에서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직후 발생한 일이라 카드 소지자의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시 북구에 사는 37살 최 모 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스마트폰 뱅킹 어플에서 갑자기 보안카드의 모든 번호를 입력하라는 공지가 떴고/



전 날까지 사용하던 어플이라 의심없이

입력했더니 이틀 뒤 4차례에 걸쳐

185만 원이 어디론가 빠져나가버렸습니다.



싱크-최 모 씨/피해자/"털렸구나, 나도 그냥 유출되는구나 해서 황당할 따름이었어요, 그 순간은. 그래서 바로 은행으로 갔죠"



공교롭게도 최 씨는 얼마 전 KB카드를 통해 통장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16건이 유출된 상태였습니다.



이번 사건과 연관됐는지 아직 단정지을 수

없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 직후 발생한

사건이라 당사자는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최 씨와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신고들에 대해 국민카드 측은

개인정보 유출과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싱크-국민금융그룹 관계자/"KB국민카드에서는 카드 번호나 유효기간, 비밀번호, CVC 번호 등 유출이 없어서 그런 사고와는 무관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거든요"



검찰과 금융당국까지 나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모두 회수돼 2차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선 상황.



하지만 유출 피해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만큼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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