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동안 이틀에 한 번 꼴로 도둑질을 한 40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형마트와 서점 등에서 닥치는 대로
물건을 훔쳤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폐점시간이 다가온 광주의 한 대형마트.
한 남성이 대형 텔레비젼을 쇼핑카트에
담습니다.
이 남성은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계산을 하지않고 마트를 빠져 나왔습니다.
싱크-박 모 씨/절도 피의자/"(계산대에 계산원들이 있는데 어떻게 빠져나왔냐) 없죠. 없는 곳으로 빠져 나왔죠."
경찰은 수백 차례 걸쳐 물건을 훔친 혐의로 40살 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박 씨가 훔친 물건 일부입니다. 한 권 두 권 훔친 책이 모여 3백여 권이 됐고
보관할 곳이 없어지자 책꽂이도 훔쳤습니다
지난 1년여 동안 마트나 서점에서 보이는 대로 훔친 물건은 모두 천여만 원 상당,
현재 드러난 횟수만 2백여 차례로 이틀에 한 번 꼴입니다.
박 씨는 물건을 훔치면 기분이 좋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옥수/광주광산경찰서 강력계장
박 씨는 지난 2005년 물건을 훔치기 시작해1년 6개월간 수감생활을 한 뒤에도 절도는 계속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박 씨와 같은 습관적인 절도는 도벽 등 정신질환일 가능성이 있어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배 안/광주광역시건강증진센터장
경찰은 박 씨의 여죄를 추가 조사한 뒤
절도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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