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모처럼 내린 단비... 해갈 기대

작성 : 2014-03-12 20:50:50

지난 가을부터 가뭄이 지속되면서 일찍부터 가뭄 걱정이 많았는데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모처럼 많은 양의 단비가 내리면서 농민들은 큰 시름을
덜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말랐던 땅도, 꽃망울을 터뜨린 홍매화도
오늘만큼은 잔뜩 비를 머금었습니다.

모처럼 만에 비다운 비가 쏟아진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20에서
30밀리미터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우산을 받쳐들고 한산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김영자/ 광주 광산구 월계로

평년 겨울의 70%밖에 되지 않는 강수량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저수지도 오늘 내린 비로 조금이나마 차올랐습니다.

<스탠드 엎>오늘 오전까지 광주전남 평균 저수율은 58.8%로 평년의 3/4 수준이었지만,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내린 단비로 농가들도 큰 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마늘과 양파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마침 때를 맞춰 내린 비가 더 반갑습니다.

가뭄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양이지만,
메말랐던 밭이 물기를 머금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다행스럽습니다.

인터뷰-김영배/ 담양군 수북면

비는 내일 새벽까지 5에서 20밀리미터가
더 내린 뒤 그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한 때 또 한 차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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