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이시각 사고 수색*수사상황

작성 : 2014-05-06 08:30:50
남>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21일 쨉니다. 사고 해역의 유속이 다시 느려지면서 실종자 수색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시신 유실에 대비해 수색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 침몰 원인 수사와 함께 청해진 해운의 과실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동근 기자,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의 직접적인 침몰 원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평형수가 기준량의 4분의 1만
채운채 운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VCR in)
적재 기준보다 3배 더 많은 화물을 실은 뒤
이를 숨기기 위해 평형수를 줄였다는
1등 항해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화물은 더 실으면서 평형수를 줄이다보니
급변침 이후 배의 균형이 급격히 무너져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합수부는 이를 알고도 방치한
청해진해운 김모 상무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했습니다.

또 청해진해운의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화물량 조작 여부와 출항 허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세월호의 증개축 조선소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선원들과 선사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구속된 선장 이준석 씨 등
3명의 구속기간을 오는 16일까지 연장했고 청해진해운에 대해서는 기름 유출로
양식장 등을 오염시킨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밤샘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유속이 점차 느려지면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격실
64곳 중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금까지
61곳을 수색했는데, 지난 밤사이 262명의 희생자를 수습해 실종자 수는 40명으로
줄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유속이 가장 느린 소조기가 나흘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 기간 내에 모든 객실에 대한 수색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그래도 실종자를 다 찾지 못하면
다인실을 비롯해 식당과 로비 등
공용구역을 다시 확인하고 1층과 2층의
화물칸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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