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어난 지 25일 된 아이를 산후 도우미가 때리고 소리지르는 일을 보도해드렸는데요.. 영상이 보도된 뒤,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산후 도우미의 행동이 학대에 해당한다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는데, 전문가들도 큰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를 세게 흔들고, 등을 때리는 것도 모자라 고함을 지르기 까지.
태어난지 채 한 달도 안 된 아이에게 한 시간이 넘게 이어진 산후 도우미의 폭행 영상은 인터넷에서도 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화가 나서 더 못 보겠다며 폭행 후유증을 걱정하는 댓글부터.
목도 못 가누는 아이를 때린 것은 당연히 학대라는 주장과 함께.
신생아는 안아서 흔들지도 말아야 한다며 걱정하는 댓글까지.
네티즌들의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실제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Q1. 태어난지 한 달도 안 된 신생아라서 신체적인 피해가 클 것 같은데?
▶ 인터뷰 : 이병회 / 정신과 전문의
- "목이 저렇게 흔들리게 되면 목에 충격이 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아이가 그 충격을 이겨낼 근육이 발달돼있지 않기 때문에 척추에 손상도 우려할 수 있죠"
Q2. 신생아에 대한 이런 폭행이 나중에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 인터뷰 : 이병회 / 정신과 전문의
- "저럴 때 나를 보살펴준 사람의 위협적인 사건들은 다음에 무의식적인 트라우마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많죠 "
전문가들은 또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신생아의 경우 외상이 없고 증상이 약하다고 그냥 지나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피해 신생아는 현재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탭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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