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향 방문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어제보다 귀경길 혼잡이 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루 종일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안전운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부모님이 챙겨 주신 선물을 양손 가득 들고 버스에 오르는 귀경객들.
오랜만에 만난 자녀들을 다시 떠나 보내야 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최정식 / 광주광역시 수완동
- "항상 언제든지 보고 싶은데 이렇게 와줘서 고맙고 또 가니까 서운하죠. 부모 마음은."
섬 귀경객들을 싣고 선착장에 들어오는 여객선.
고향을 떠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귀경객들의 마음도 아쉽기는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금미선 / 부산광역시 수영구
- "엄마 고향은 처음 와봤는데 엄마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이랑 학교도 직접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연휴 사흘째인 어제 광주와 전남 지역 버스터미널과 역, 선착장 등은 집으로 돌아가려는 귀경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귀경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저녁까지 정체가 빚어졌고 광주에서 서울까지 최대 6시간 40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 최대 7시간 반이 소요되기도 했습니다.
어제까지 대부분 귀경 차량들이 빠져나가면서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어제보다 혼잡이 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귀경길 안전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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