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28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않습니다.
깜깜이 확진자 비율도 10%가 넘는 가운데,무려 11곳에 이르는 감염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조용한 N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전국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100명대로 지난 주에 비해 반토막이 났지만, 광주는 정반대의 양상입니다.
다중이용시설을 매개체로 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12일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 확진자의 감염거점 장소는 모두 11곳.
신규 확진자 광주446, 449번이 오치동의 한 사우나에 방문하는 등 최근 감염경로 대부분이 북구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광주광역시는 북구에 방역 인력과 의료진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저희가 인력도 더 투입하고 장비나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북구보건소에 선별진료소 범위를, 역량을 확장해서 하는 걸로 결정을 했단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확산세를 잠재우기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감염경로 사이의 정확한 역학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데다, 깜깜이 환자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3차 대유행 기간 깜깜이 환자는 전체 10% 안팎으로, 2차 유행과 첫 유행 기간 2~3%에 비해 크게 높습니다.
이는 감염자들이 격리되지 않은 채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