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 1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지역과 업종, 시설 등에 따라 차등 조정안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9일 하루 전국의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90%에 이르는 55명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기로 한 정부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지역별 편차가 심한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 싱크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명 내외로 계속 발생하고 있고 대표적인 방문 판매를 포함해서 관리되지 않는 3밀의 상황에서 예외 없이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도 정부 발표에 맞춰 후속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시도 모두 지난 5일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 중이지만 이후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최근 열흘 동안 지역감염 발생이 없는 광주시는 어려운 지역 경제를 감안해 당장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반면 지난 8일 목포에서 부부 확진자가 나온 전남도는 추가 발생 가능성이 여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장 완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각 지자체마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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