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갓난 아기는 동사무소에서 청소한다는 연락을 받은 엄마가 차량에 옮겼다가 다시 냉장고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수시는 지난달 25일 주민 신고를 받고 아기의 어머니 43살 A 씨의 집을 방문해 냉장고까지 청소했지만 당시엔 아기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동사무소에서 온다는 연락을 받고 A 씨가 아기 시신을 자신의 차 안에 옮겼다가 다시 냉장고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아기의 시신을 2년여 동안 냉장고에 보관하고 나머지 자녀 2명을 학대한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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