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에서 하루 평균 열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감염원도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의료시설, 종교시설 등 전방위적인 확산 양상이 나타나면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라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감염원이 계속 늘면서 확산 차단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BTJ상주열방센터 방문자들을 통해 전파된 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40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BTJ상주열방센터는 인터콥선교회가 운영하는 종교시설로 전국에서 모인 교인들이 집회를 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말 이곳을 방문한 교인들 중 일부가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고 이들이 다니는 광주 지역 교회 3곳으로 확산됐습니다.
간호조무사 확진 이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기독병원은 확진자 수가 두자릿 수를 넘어섰고 요양보호사로부터 감염이 시작된 노인요양원도 3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한 명은 에버그린요양원에서 애초에 저희가 전수검사했을 때 음성 나왔던 분 중 한 분이 증상 발현해서 다시 확진된 사례입니다."
이 밖에 방문판매와 교회 모임을 통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고 수도권 등 외지인 접촉을 통한 감염도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들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지역 내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권고와 영업시간 단축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마련된 가운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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